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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올인' 메타, 이번엔 안경업체에 4.8조 '파격투자'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7.10 04:32
수정2025.07.10 05:44


인공지능(AI) 인재를 쓸어담으며 올인하고 있는 메타가 이번엔 세계 최대 안경 제조업체인 에실로룩소티카 지분의 3%가량을 인수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9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에실로룩소티카 지분 약 3%의 시장가격은 35억 달러(약 4조 8,000억 원) 수준으로 전해졌습니다.

메타는 지분을 약 5%까지 늘릴 수 있는 추가 투자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실로룩소티카는 선글라스 브랜드 레이밴, 오클리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메타는 에실로룩소티카와 손잡고 카메라와 스피커 등이 장착된 레이밴 브랜드의 스마트 안경을 2021년부터 선보여왔습니다.

지난달에는 오클리 브랜드로 AI 스마트 안경을 출시했습니다.

메타는 지난해 9월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마이크로 렌즈가 장착돼 3D 이미지 투사를 통해 홀로그램의 증강 현실(AR) 기능이 구현되는 스마트 안경, '오라이언' 시제품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스마트 안경은 스마트폰의 뒤를 이을 차세대 기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경쟁사인 구글도 삼성전자와 함께 스마트 안경을 개발하고 있고, 애플도 내년 말 애플 생태계와 더 정밀하게 연동되는 스마트 안경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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