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소상공인 지원 '신용평가모형' 개발…"소상공인 신용등급 개선"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7.09 18:02
수정2025.07.09 18:05
한국전력이 중소기업중앙회와 코리아 크레딧뷰로와 협력해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했습니다.
한전은 중소기업중앙회, KCB와 오늘(9일)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금융 취약계층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포용적 금융지원 서비스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전은 이번 협약에 대해 지난해 8월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신용평가 체계 및 정책지표 개발' 협력 이후 11개월간 걸쳐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각 기관이 보유한 소상공인 관련 데이터를 결합・분석해 개발한 새로운 대안 신용평가모형을 기반으로 제휴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입니다.
새롭게 개발된 신용평가모형은 한전의 전력 사용량과 요금 납부 정보, 중소기업중앙회의 노란우산공제 가입기간 등 실물 경제 기반의 다양한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 AI기술을 접목해 기존 재무정보 중심 신용평가 방식의 한계를 보완합니다.
특히 이번 평가모형은 기존 소상공인 전용 평가모형에 비해 중저신용자 (4등급 이하)에 대한 변별력이 높아, 218만 명(전체 소상공인의 36%)에 달하는 소상공인의 신용등급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협력은 공공과 민간이 힘을 합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 금융지원을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전이 보유한 방대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협력을 확대해 민생 안정과 경제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안신용평가 서비스는 두 달간 데이터 연계 시스템간 안정화 과정을 거쳐 오는 9월부터 금융사 등에 서비스될 예정이며 한전은 앞으로도 소상 공인을 위한 정책개발과 지원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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