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단지 아파트 수영장에 염소액체 누출…15명 부상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7.09 17:09
수정2025.07.09 17:10
[염소액체 누출된 아파트 공조실 (인천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인천 한 대단지 아파트에서 염소 액체가 누출돼 15명이 다쳤습니다.
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오후 3시 2분께 인천시 서구 백석동 대단지 아파트 수영장에서 염소 액체가 누출됐습니다.
이 사고로 수영장 이용자 등 15명이 염소에 노출됐으며 이 중 11명이 병원으로 옮겨지고 다른 4명은 현장 처치를 받았습니다.
병원 이송자 가운데 호흡곤란과 어지럼증을 보인 40대 남성이 중상으로, 나머지 10명은 경상으로 분류됐습니다.
사고 당시 수영장 청소에 사용되는 염소 액체가 아파트 공조실과 수영장에서 누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난 아파트는 1∼2단지를 합쳐 총 25개 동 4천805세대로 구성돼 있습니다.
서구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주민들은 염소 흡입 등에 유의하고 창문을 닫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22명과 장비 19대를 투입해 구조 활동을 벌였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아파트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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