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리포트] '자사주 소각 의무화' 상법 개정안 기대···증권주↑
SBS Biz
입력2025.07.09 15:22
수정2025.07.09 16:23
■ 머니쇼+ '종목리포트' - 한태리
오늘(9일) 장 특징주부터 뉴욕증시 리포트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먼저 오늘 우리 증시에서 가장 주목받은 섹터 혹은 테마부터 정리해 볼 텐데요. 오늘 증권주에 투심이 몰렸습니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배당소득 분리 과세 도입 추진에 대한 기대가 더해지면서, 자사주 비율과 배당이 높은 증권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자극한 건데요. 게다가 트럼프발 관세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증권업종은 대표적인 '관세 무풍지대'로 평가되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먼저, 부국증권은 자사주 보유 비율이 현재 40% 이상인데요. 오늘 장 주가는 60,600원에 마감했습니다.
상상인증권도 오늘 13% 강세로 809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신영증권은 자사주 보유 비율이 현재 50% 이상인데, 오늘 장 17%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이외에도 대신증권, 현대차증권이 각각 11%, 9% 오르면서 관련 종목들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리에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구리 가격이 급등하자, 오늘 국내 증시에서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구산업은 구리를 원재료로 한 가공제품을 만드는 제조업체인데요. 오늘장 13% 급등하면서 5,610원에 마감했습니다.
대창은 동합금계열 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합니다.
오늘 4% 오른 1,446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풍산홀딩스와 풍산도 오늘 각각 4%,7% 오름세 보였습니다.
서원도 오늘 2% 오르면서, 관련주들이 상승 랠리를 펼쳤습니다.
이어서 뉴욕증시 종목에 대한 투자 의견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미국 금융 기업 JP모건 체이스부터 냉난방 제조업체, 캐리어 글로벌, 그리고 그의 경쟁자인 레녹스 인터내셔널까지 세 가지 종목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종목은 JP모건 체이스입니다.
현재 주가는 282달러 선이고요. 목표 주가는 297달러 선으로 제시됐습니다.
JP모건 체이스는 은행이 경제 위기가 와도 버틸 수 있는지 시험해 보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면서 자본 규제가 완화됐고, 이에 따라 주주환원 확대에 나섰습니다.
위기 상황을 가정해 연준이 정하는 필수 자본 비율, 스트레스 자본버퍼는 기존 3.3%에서 2.5%로 낮아졌고, 차입금을 제외한 은행의 핵심 자기 자본 비율, 보통주 자본 비율 요구치도 12.3%에서 11.5%로 완화됐는데요. JP모간 이사회는 총 5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고, 7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또, 주당 배당금은 1달러 50센트로 상향되면서, 연 환산 배당수익률은 약 2.1%로 집계되는데, 2년 연속 분기 배당금 인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순영업수익과 EPS는 시장 예상치를 각각 4.8%, 9.7% 웃돌았고,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습니다.
15%를 웃도는 보통주 자본 비율과 업계 대비 높은 자기 자본이익률을 바탕으로, JP모간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주주환원 기조를 유지할 걸로 전망됩니다.
두 번째 종목은 냉난방 제조업체, 캐리어 글로벌입니다.
현재 주가는 목표 주가는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캐리어는 2024년 기준 미국에서 47%, 유럽 22%, 아시아·중동 16%, 운송시스템 부문에서 15%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현재 크게 세 가지로 중장기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첫 번째는 저 GWP 냉매 전환입니다.
GWP는 지구 온난화 지수를 뜻하는데요.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정책과 냉매 규제가 강화되면서, 기존 고온난방 장비가 친환경 냉매 기반 제품으로 빠르게 교체될 전망으로 수혜가 기대됩니다.
두 번째는 히트펌프 보급 확대입니다.
가스 기반 동력에서 전력 기반 냉난방 장비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고, 각국의 정책 지원과 세액 공제 혜택도 히트펌프 보급률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애프터마켓 점유율 확대입니다.
2024년 기준 애프터마켓 부문 매출은 51억 달러 수준으로, 자사 부품 표준화와 디지털 기반 유지보수 서비스를 기반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축을 중심으로 캐리어는 북미 주거용 냉난방과 운송용 냉동장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 중입니다.
세 번째 종목은 캐리어의 경쟁 기업, 레녹스 인터내셔널입니다.
현재 주가는 목표 주가는 570달러 선으로 보수적으로 제시됐습니다.
레녹스는 냉난방 교체 수요를 중심으로 탄탄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전략적 합작법인을 통해 신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습니다.
2024년 6월에는 유럽 기업 아리스톤과의 합작을 통해 2026년부터 북미 저장식 온수기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고, 2024년 5월에는 삼성전자와 손잡고 2025년 덕트리스 시장용 미니스플릿과 히트펌프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다만, 최근에는 철강·알루미늄과 중국 생산기지에 부과된 관세로 인해 전체 비용이 약 9%, 금액으로는 2억 4천만 달러 증가했는데요. 이를 상쇄하기 위해 올해 2분기 중 두 차례에 걸쳐 7~10%의 가격 인상을 단행할 계획입니다.
올해 1분기 실적을 보면, 전체 매출은 2.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1% 감소했습니다.
레녹스는 올해 연간 가이던스를 매출 성장률이 2% 증가할 걸로 제시한 상태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세 가지 종목에 대한 국내 증권사들의 분석 살펴봤습니다.
오늘 밤 뉴욕증시 투자 전략 세우는 데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종목 리포트였습니다.
오늘(9일) 장 특징주부터 뉴욕증시 리포트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먼저 오늘 우리 증시에서 가장 주목받은 섹터 혹은 테마부터 정리해 볼 텐데요. 오늘 증권주에 투심이 몰렸습니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배당소득 분리 과세 도입 추진에 대한 기대가 더해지면서, 자사주 비율과 배당이 높은 증권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자극한 건데요. 게다가 트럼프발 관세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증권업종은 대표적인 '관세 무풍지대'로 평가되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먼저, 부국증권은 자사주 보유 비율이 현재 40% 이상인데요. 오늘 장 주가는 60,600원에 마감했습니다.
상상인증권도 오늘 13% 강세로 809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신영증권은 자사주 보유 비율이 현재 50% 이상인데, 오늘 장 17%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이외에도 대신증권, 현대차증권이 각각 11%, 9% 오르면서 관련 종목들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리에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구리 가격이 급등하자, 오늘 국내 증시에서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구산업은 구리를 원재료로 한 가공제품을 만드는 제조업체인데요. 오늘장 13% 급등하면서 5,610원에 마감했습니다.
대창은 동합금계열 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합니다.
오늘 4% 오른 1,446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풍산홀딩스와 풍산도 오늘 각각 4%,7% 오름세 보였습니다.
서원도 오늘 2% 오르면서, 관련주들이 상승 랠리를 펼쳤습니다.
이어서 뉴욕증시 종목에 대한 투자 의견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미국 금융 기업 JP모건 체이스부터 냉난방 제조업체, 캐리어 글로벌, 그리고 그의 경쟁자인 레녹스 인터내셔널까지 세 가지 종목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종목은 JP모건 체이스입니다.
현재 주가는 282달러 선이고요. 목표 주가는 297달러 선으로 제시됐습니다.
JP모건 체이스는 은행이 경제 위기가 와도 버틸 수 있는지 시험해 보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면서 자본 규제가 완화됐고, 이에 따라 주주환원 확대에 나섰습니다.
위기 상황을 가정해 연준이 정하는 필수 자본 비율, 스트레스 자본버퍼는 기존 3.3%에서 2.5%로 낮아졌고, 차입금을 제외한 은행의 핵심 자기 자본 비율, 보통주 자본 비율 요구치도 12.3%에서 11.5%로 완화됐는데요. JP모간 이사회는 총 5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고, 7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또, 주당 배당금은 1달러 50센트로 상향되면서, 연 환산 배당수익률은 약 2.1%로 집계되는데, 2년 연속 분기 배당금 인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순영업수익과 EPS는 시장 예상치를 각각 4.8%, 9.7% 웃돌았고,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습니다.
15%를 웃도는 보통주 자본 비율과 업계 대비 높은 자기 자본이익률을 바탕으로, JP모간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주주환원 기조를 유지할 걸로 전망됩니다.
두 번째 종목은 냉난방 제조업체, 캐리어 글로벌입니다.
현재 주가는 목표 주가는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캐리어는 2024년 기준 미국에서 47%, 유럽 22%, 아시아·중동 16%, 운송시스템 부문에서 15%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현재 크게 세 가지로 중장기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첫 번째는 저 GWP 냉매 전환입니다.
GWP는 지구 온난화 지수를 뜻하는데요.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정책과 냉매 규제가 강화되면서, 기존 고온난방 장비가 친환경 냉매 기반 제품으로 빠르게 교체될 전망으로 수혜가 기대됩니다.
두 번째는 히트펌프 보급 확대입니다.
가스 기반 동력에서 전력 기반 냉난방 장비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고, 각국의 정책 지원과 세액 공제 혜택도 히트펌프 보급률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애프터마켓 점유율 확대입니다.
2024년 기준 애프터마켓 부문 매출은 51억 달러 수준으로, 자사 부품 표준화와 디지털 기반 유지보수 서비스를 기반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축을 중심으로 캐리어는 북미 주거용 냉난방과 운송용 냉동장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 중입니다.
세 번째 종목은 캐리어의 경쟁 기업, 레녹스 인터내셔널입니다.
현재 주가는 목표 주가는 570달러 선으로 보수적으로 제시됐습니다.
레녹스는 냉난방 교체 수요를 중심으로 탄탄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전략적 합작법인을 통해 신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습니다.
2024년 6월에는 유럽 기업 아리스톤과의 합작을 통해 2026년부터 북미 저장식 온수기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고, 2024년 5월에는 삼성전자와 손잡고 2025년 덕트리스 시장용 미니스플릿과 히트펌프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다만, 최근에는 철강·알루미늄과 중국 생산기지에 부과된 관세로 인해 전체 비용이 약 9%, 금액으로는 2억 4천만 달러 증가했는데요. 이를 상쇄하기 위해 올해 2분기 중 두 차례에 걸쳐 7~10%의 가격 인상을 단행할 계획입니다.
올해 1분기 실적을 보면, 전체 매출은 2.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1% 감소했습니다.
레녹스는 올해 연간 가이던스를 매출 성장률이 2% 증가할 걸로 제시한 상태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세 가지 종목에 대한 국내 증권사들의 분석 살펴봤습니다.
오늘 밤 뉴욕증시 투자 전략 세우는 데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종목 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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