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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권에 가계대출 50% 감축 요청…"목표 초과 은행엔 페널티"

SBS Biz 이한승
입력2025.07.09 15:01
수정2025.07.09 15:35


금융감독원이 오늘(9일) 중으로 은행권에 가계대출 목표치를 새로 제출하라는 지침을 내릴 계획입니다.

이는 지난 6.27 대출 규제를 통해 올해 하반기 가계대출 공급을 기존 대비 50% 감축하기로 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늘 중으로 은행권에 가계대출 목표치 제출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목표치를 제출하라고 할 것"이라며 "제출한 목표치를 검토해 하반기 가계대출 목표를 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상반기 대출 공급 목표치를 초과한 은행에는 페널티가 부과됩니다. 상반기 목표치를 초과한 공급량만큼 하반기 공급량을 줄이는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이미 알려진 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 외에 지방은행을 포함해 몇곳이 소폭 초과한 곳이 있다며, 이들 은행에는 페널티를 매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감원은 조만간 저축은행, 상호금융, 카드사, 보험사 등 제2금융 권역별로도 대출 목표치 제출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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