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임직원에 104만원 상당 자사주 무상 지급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7.09 14:43
수정2025.07.09 14:43
[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이 전 임직원에게 1인당 104만원 상당의 자사 보통주를 무상 지급한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한앤컴퍼니 체제 전환 뒤 조직 안정과 흑자 전환을 이뤄낸 성과를 나누기 위한 조치입니다.
남양유업은 오늘 이사회를 열고, 총 2만4736주 규모의 보통주를 재직 중인 전 임직원 1546명에게 1인당 16주(약 104만 원 상당)씩 무상 지급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지급 기준은 직급이나 근속연수에 관계없이 전 임직원에게 균등하게 적용되며, 개인별 소득세도 회사가 전액 부담합니다.
또한 별도의 의무예탁 기간이 없는 등 실질적인 보상 체계를 갖췄습니다.
남양유업 측은 "이번 자사주 지급은 한앤컴퍼니 체제 이후 처음 시행되는 전사 차원의 성과 공유 사례"라며 "과거 홍원식 전 회장 시절, 각종 법적 분쟁과 내부 리스크로 기업의 신뢰와 경영 안정성 크게 훼손됐던 상황에서 벗어나 '책임'과 '투명'을 핵심 가치로 조직 문화를 재정립하는 전환점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여을 남양유업 이사회 의장(한앤컴퍼니 회장)은 이날 이사회 직후 열린 '극복과 도약, 동반 성장 선포식'에서 “남양유업 구성원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의미 있는 변화와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이번 자사주 지급은 단순한 보상이 아니라 과거 사주 일가의 횡령 및 배임 리스크에서 벗어나 회사를 함께 만들어갈 동반자로서 신뢰와 책임을 나누는 출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남양유업은 올해 1분기 기준으로 3개 분기 연속 당기순이익 흑자를 이어가며 경영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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