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카페·편의점 '식용얼음' 세균 초과 6곳 적발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7.09 09:47
수정2025.07.09 10:51
[제빙기 세척·소독 주기와 방법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카페와 편의점 등에서 사용되는 식용얼음 451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세균수 기준을 초과한 6건을 적발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이번 검사는 더위가 시작되면서 소비가 급증하는 식용얼음의 위생·안전 관리를 위해 지난달 2∼17일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진행됐습니다.
검사 대상은 프랜차이즈나 개인 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쓰이는 제빙기 얼음), 식품 제조·가공업체에서 생산해 편의점 등에서 파는 컵 얼음·포장 얼음 등이었습니다.
검사항목은 식중독균(살모넬라), 대장균, 세균수, 염소이온, 과망간산칼륨 소비량 등이었습니다. 과망간산칼륨 소비량은 먹는 물과 식용얼음 검사 시 유기물의 오염정도를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검사 결과 제빙기에서 제조한 얼음 5건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컵 얼음 1건이 세균수 기준 초과로 부적합 판정됐습니다.
식약처는 부적합한 식용얼음을 사용한 휴게음식점 등 5곳에 대해 제빙기 사용을 중단하게 한 뒤 세척·소독 및 필터 교체 후 위생적으로 제조된 얼음만 사용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부적합한 컵 얼음을 제조한 식품 제조·가공업체에 대해서는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하도록 조치가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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