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자체 개발 AI '믿:음 2.0 베이스' 한국어 평가 1위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7.09 09:21
수정2025.07.09 09:30
[KT 믿음 (KT 제공=연합뉴스)]
KT가 자체 개발한 '믿:음 2.0'이 한국어 거대언어모델(LLM) 성능 평가 플랫폼 호랑이 리더보드에서 국내 1위를 차지했습니다.
KT는 지난 4일 공개한 믿:음 2.0 베이스가 한국어 LLM 평가 지표 호랑이 리더보드3에서 파라미터 수 150억개 미만의 국내 기업 개발 모델 가운데 종합 성능 1위를 기록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종합 점수는 0.7197(범용 성능 0.7004, 응답 정렬(Alignment) 성능 0.739)로 전세계 동급 모델 중에서는 3위에 해당합니다.
호랑이 리더보드는 글로벌 MLOps 기업 웨이트앤바이어스가 주관하는 한국어 특화 LLM 평가 벤치마크입니다.
이번 성과로 믿:음 2.0이 국산 기술력 기반의 한국어 인공지능(AI) 모델로서 실질적 경쟁력을 갖췄음이 객관적으로 입증됐다고 KT는 설명했습니다.
KT는 믿:음 2.0을 개발하며 한국의 정신과 생활방식, 지식과 사회적 맥락을 반영해 한국에 적합한 AI로 학습시켰습니다.
KT는 믿:음 2.0을 외산 모델을 기반으로 단순 튜닝하는 방식이 아닌 아키텍처 설계부터 데이터 구축, 학습까지 전 과정을 KT가 직접 수행하는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개발한 순수 자체 개발 모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동훈 KT 젠 AI 랩장(CAIO) 상무는 "믿:음 2.0을 국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해 한국적 AI 시장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한국적 AI의 실용화와 기술 발전을 이끄는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믿:음 2.0 기반의 맞춤형 기업간거래(B2B) AI 솔루션을 산업 전반에 제공하고 공공·금융·교육·법률 분야에서 실증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KT는 현재 공개된 버전에서 성능을 더 높인 믿:음 2.0 프로도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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