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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의 귀환…18개월만에 월 최대 인도량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7.09 06:53
수정2025.07.09 06:54

[보잉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최근 잇단 사고 등으로 최대 위기를 맞았던 미국의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정상화 궤도에 오르고 있습니다. 


   
보잉은 지난 6월 항공기 60대를 인도했다고 현지시간 8일 밝혔습니다. 이는 2023년 12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 인도량입니다. 

737 맥스는 보잉의 주력 기종으로 제조, 안전 문제에도 불구하고 보잉은 이 기종의 생산을 늘리고 있습니다. 
   


6월 인도된 항공기 중 737 맥스는 42대에 달했으며, 사우스웨스트항공, 알래스카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에 인도됐습니다. 
   
특히, 보잉은 지난달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이 휴전에 들어가면서 중국 항공사에 8대를 인도했습니다. 

6월 인도량은 지난해 1월 알래스카항공 보잉 737 맥스9 여객기가 약 5천m 상공을 비행하던 중 창문과 기체 일부가 뜯겨 나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생산과 납품이 크게 지연된 이후 첫 회복세입니다. 
   
지난 2분기 동안 인도한 항공기는 총 150대로, 2018년 이후 같은 기간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언 에어의 737 맥스8이 추락해 189명이, 2019년 3월에는 같은 기종의 에티오피아 여객기가 추락해 157명이 각각 사망한 이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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