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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마켓 리뷰] 삼전 ‘어닝쇼크’·美 관세통보에도 3110선 회복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7.09 06:46
수정2025.07.09 07:52

■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관세 이슈에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삼성전자 실적 부진과 미국 관세 리스크라는 이중 악재를 소화하며 어제(8일) 국내증시, 되려 상승했는데요.

애프터마켓도 메인 마켓 이후에도 상승폭을 더 키우며 우상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시장이 트럼프 협상 전략을 학습하고, 단기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으로 받아들인 것 같다고 해석했습니다.



업종 중에서도 특히 증권주들의 상승이 눈에 띄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시총 상위주 중에서 KB금융은 애프터마켓에서도 6%대 오르면서 5위에 이름 올렸고, 신한지주는 18년 만에 역대 최고가를 갈아 치웠습니다.

금융주, 은행주가 이처럼 고공 행진하는 건 올 하반기 대규모 자사주 매입, 소각 등 주주 환원 정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겠죠.

특히 배당소득 분리 과세 등 세제 개편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이러한 기대감이 발표될 실적과 시너지를 일으켜 주가가 더 가는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코스피 상장사입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개장 전 예상에 크게 못 미친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또 3조 9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결정도 공시하면서 장중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가 결국 하락 마감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4% 넘게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200조 원을 다시 넘어섰습니다.

특히 관세와 무관하다고 알려진 종목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는데요.

앞서 전해드린 금융주, 은행주가 대표적이고, 참고로 두산에너빌리티도 메인 마켓보다도 더 오른 6%대 급등했습니다.

코스닥 상장사로 넘어가 봅니다.

전반적으로 혼조세 보인 가운데, 파마리서치 급등세가 가장 눈에 띕니다.

인적분할 계획을 철회하면서 매수세가 몰렸는데요.

11%대 급등세 보이면서 시총 4위로 한 단계 더 올라 마감했습니다.

이미 시장에서는 관세 리스크에 대해 내성과 학습효과가 생긴 것 같은데요.

과연 오늘(9일) 시장 흐름은 어떨지, 잠시 후 프리마켓에서 미리 가늠해 보시죠.

지금까지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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