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애플 AI 수장도 영입…'인재 싹쓸이'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7.09 04:24
수정2025.07.09 05:44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자료사진)]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전방위적인 인공지능(AI) 인재 영입에 나선 가운데 애플에서 AI 모델 개발을 총괄하던 엔지니어도 합류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간 8일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 기초 모델 팀을 이끄는 엔지니어 겸 매니저인 뤄밍 팡이 회사를 떠난다고 전했습니다.
2021년 구글 모회사 알파벳에서 애플로 이직했던 팡의 메타행은 저커버그가 야심차게 설립한 메타 초지능 연구소의 '대어급' 인재 영입 최신 사례라고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메타는 팡을 영입하기 위해 연간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보상 패키지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팡의 메타행은 'AI 지각생'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애플에는 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타는 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또다른 연구원도 7일 영입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메타가 데려간 오픈AI의 AI 인재는 최소 10명으로 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AI 스타트업 '스케일AI' 창업자인 알렉산더 왕이 MSL 수장이자 메타 최고AI책임자(CAIO)직을 맡습니다. 스케일AI는 AI 학습 데이터 라벨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최근 메타가 이 회사에 143억달러(약 19조3400억원) 투자와 함께 CEO인 왕을 메타로 영입했습니다.
메타의 인재 영입으로 인한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일부 기업은 보상을 강화했습니다.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가 직원 대상 매출 대비 주식 보상 비율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구글 딥마인드도 연구진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수백만달러 주식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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