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뒤에 또 '폭염'…남서풍, 남풍 7월 내내 '열풍'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7.08 18:19
수정2025.07.08 18:36
동해상의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고온 열기를 불어 넣는 현상에 이어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불면서 1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16일 이후에는 남북이 불면서 본격적인 폭염이 한반도를 덮을 수도 있습니다.
8일 오후 3시 9분께 서울(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기준) 기온이 37.8도까지 오르면서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7월 상순(1∼10일) 기온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종전 서울 7월 상순 최고기온은 1939년 7월 9일 기록된 36.8도로, 86년 만에 이를 1도 가까이 뛰어넘는 신기록이 세워졌습니다.
인천과 부산도 기온이 각각 35.6도와 34.8도까지 올라 1904년 8월과 4월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7월 상순 최고기온이 바뀌었습니다. 대전도 36.3도로 1969년 1월 기상관측 이래 7월 상순 기온 최고치가 이날 갈아치워졌습니다.
더위가 최소 16일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태백산맥 서쪽에 더위를 부른 동풍은 11일께 그치겠으나 이후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돼 후텁지근한 날씨가 나타나겠습니다.
16일 이후에 더위가 누그러질지도 미지수입니다.
계절적으로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왕성할 때로 북태평양고기압이 재차 확장하면서 우리나라로 남풍을 불어 넣거나 우리나라를 덮으면 폭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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