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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더위에 전력 수요 '폭발'…여름철 전력 수급 '총력'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7.08 17:42
수정2025.07.08 18:38

[앵커] 

오늘(8일) 서울 한낮 기온이 38도 가까이 오르면서 기상관측 이후 7월 상순 기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7월 초지만 최대 전력 수요는 한여름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전력당국은 여름철 전력 수급을 위해 총력을 다해 관리한다는 방침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연신 기자, 올여름, 평년보다 더 더워진 것 같은데 전력 수요도 어제(7일) 보다 넘어섰다고요? 



[기자] 

오늘 오후 한때 최대 전력 수요가 95 기가와트를 넘어서면서 한 시간 평균으로, 어제에 이어 오늘도 7월 중 역대 최대 전력 수요를 경신했는데요. 

어제는 93.4 기가와트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역대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시간당 전력 수요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서울을 기준으로 한낮 기온이 38도 가까이 오르고 일부 지역은 40도를 넘어서는 기온을 보이는 등 찜통더위가 이어지자 냉방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으로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력 수요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앵커] 

벌써부터 이렇게 전력 수요가 높아지면 수급이 원활할지 우려되는데,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산업부는 오늘 여름철 피크대비 전력수급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는데요. 

정부는 예비력 10 기가와트 이상을 유지하면서 전력 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취약계층의 전기부담 요금을 줄여주기 위해 에너지바우처와 전기요금 할인 제도를 운영할 계획인데요. 

이호현 산업부 2차관은 "여름이 길어지고 있는 만큼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 핵심설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남은 여름동안 취약계층을 포함한 국민 모두가 차질 없이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관리하고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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