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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기자협회 EV 포럼…배터리 안전 확보·기술 차별화 논의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7.08 17:29
수정2025.07.0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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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8일 제주 서귀포 제주신화월드에서 '글로벌 e-모빌리티 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기업 등 각계 인사들이 참가해 전기차(EV) 정책,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전동화 흐름 촉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박용선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과장은 "정책 방향의 초점을 전기차 생태계 전반의 안전 정착에 두고 있다"며 "배터리 제조단계부터 폐기까지 전 주기적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소비자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유연한 정책 설계를 통해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과장은 "이는 단지 사고를 예방하는 수준을 넘어 국민들이 전기차를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창호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 배터리성능개발실장은 "현대차그룹은 전동화를 통해 환경 부담을 경감하고 고객들에게 업그레이드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는 확고한 방향성을 갖고 있다"며 "중국 배터리, 전기차를 포함해 글로벌 경쟁이 더욱 격화하는 상황에서 경쟁력 강화는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이 그 중심에 있다"며 "현대차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다중 안전망을 통해 고객 안전을 확보하고 배터리 기술 차별화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종욱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는 "최근 기술 개발은 화재 예방부터 발생 후 확산 억제까지 전 주기적 안전 강화를 목표로 다층적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활용한 이상 감지·경고 시스템뿐 아니라 배터리 셀 내부 구성의 열적 강화, 배터리 팩 내부의 확산 방지 등도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포럼에서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고 국민 신뢰를 제고하자는 취지의 공동선언문도 채택됐습니다.

포럼은 세계e-모빌리티협의회가 오는 9일부터 주최하는 '제12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의 사전 행사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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