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건희 회장 이태원 단독주택 228억에 팔려…누가 샀을까?
SBS Biz 윤진섭
입력2025.07.08 16:49
수정2025.07.08 17:06
[고(故) 이건희 삼성선대회장이 소유했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이 최근 228억원에 매각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와 대법원 인터넷등기소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포함한 삼성가에서 소유하고 있던 이태원동 단독 주택이 지난달 228억원에 거래됐다. 1976년에 지어진 이 주택은 연면적 496.92㎡, 대지면적 1천73.1㎡에 지하 1층, 지상2층 규모다. (사진=연합뉴스)]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별세하면서 상속된 단독주택이 최근 228억원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대지면적 1073.1㎡(약 325평), 연면적 496.92㎡(약 150평),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단독주택이 지난달 13일 228억원에 거래됐습니다. 중개거래를 통해 매매가 이뤄졌습니다.
이 주택은 이건희 선대회장이 2010년 9월 범삼성가 계열사였던 새한미디어로부터 매입한 것으로, 이태원 언덕길에 있습니다. 도보 10분 내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자택과 삼성 리움미술관도 위치해 있습니다.
이 주택은 2020년 10월 이건희 선대회장이 별세하면서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재용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에게 상속됐습니다. 2021년 5월 홍라희 명예관장이 지분 9분의 3을, 자녀들은 9분의 2씩 공동으로 소유권 이전이 이뤄졌습니다.
4년간 주택을 보유했던 이들은 공개적으로 부동산에 매물로 내놓지는 않았지만 올해 들어 매각을 시도해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10년 이건희 선대회장은 저택을 82억8470만원에 매입했는데, 이와 비교하면 약 145억원 높은 금액에 팔린 셈입니다. 아직 소유권 이전이 완료되지 않아 등기부등본상 매수자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한 사업가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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