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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경남은행, 주택금융공사 커버드본드 지급보증 협약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7.08 16:07
수정2025.07.08 16:11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은 오늘(8일)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커버드본드 지급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부산에 있는 한국주택금융공사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BNK경남은행 김태한 은행장, BNK부산은행 방성빈 은행장, 한국주택금융공사 김경환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은행이 발행하는 커버드본드에 대해 지급보증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은행은 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고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공급을 확대해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를 개선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지급보증이 적용되는 해당 커버드본드는 AAA등급 수준의 신용도를 확보하게 돼 일반 은행채 대비 약 5~15bp의 조달비용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BNK부산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지급보증을 기반으로 커버드본드 발행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주택금융 공급 체계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 실수요자 중심의 금융지원 확대, 지역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 가계의 금융부담 완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BNK경남은행은 이 같은 금리 절감효과를 장기 고정금리 주담대 금리 인하에 반영해 실수요자의 부담을 줄이는데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BNK경남은행 김태한 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정부의 가계부채 안정 정책 기조에 적극 동참하는 취지로 추진되는데, 질 높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BNK경남은행은 책임을 다하는 지역은행으로서 금융시장 안정과 건전한 자산관리 환경 조성을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해 나가며 지역민들의 실질적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습니다.

BNK부산은행 방성빈 은행장은 “경기침체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특히 부산지역 중소기업과 가계는 실질적인 금융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덧붙여 “이번 협약이 지역 주택금융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의 미래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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