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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조달청에 "AI 등 혁신기업 물품 구입 예산 대폭 늘려야"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7.08 15:42
수정2025.07.08 15:52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8일) 조달청장에게 "R&D 예산을 늘리는 것 못지않게 AI 등 혁신 기업의 물품과 서비스 구입 예산을 대폭 늘리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새로운 기술과 제도로 시장을 개척하려는 기업들을 정부가 과감하게 지원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공무원들이 새로운 시도를 할 때, 감사나 수사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 있다"며 "사후적 관점에서 판단하려 들면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만큼, 과감하게 일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오랜 시간 부처 간의 이해가 충돌하는 사안이 없게 서로 대화하고 최선책을 찾아 집행해야 한다"며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새로운 기술과 제도로 시장을 개척하려는 기업을 과감히 지원해 줘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조달청의 물품 구매를 더 경제적이고 합리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한 번 더 보고해달라고도 지시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조달청이 조달업무에 대한 여러 개선안을 가져왔지만, 대통령은 그 개선안에 대한 부작용에 대해서도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하는 등 한 시간 넘게 보고가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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