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장관 후보자, 두산에너빌 사직…17일 청문회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7.08 14:36
수정2025.07.08 14:38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직 기업인으로는 이례적으로 우리나라의 산업·통상 정책을 총괄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지명된 김정관 후보자가 최근까지 일하던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사직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지난 4일부로 두산에너빌리티에 사직서를 제출해 이날 사직 절차가 완료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행정고시 합격 후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서 요직을 거치며 대표 정책통으로 촉망받던 경제 관료 출신으로 2018년 두산그룹에 부사장으로 영입된 이후 두산에너빌리티의 마케팅 담당 사장 자리까지 올라 최근까지 일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회에 보낸 김 후보자 인사청문 요청안에서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 부문장 재직 시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의 팀 코리아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우리나라 원전 업계의 최종 수주에 기여했다"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지난달 30일 후보자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기업에서 글로벌 마케팅 업무를 했다"며 "기업들이 얼마나 불철주야 해외 시장을 뚫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고뇌를 함께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분들과 함께 길을 뚫어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17일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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