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정책실장 "美 조속한 협의도 중요하지만 국익이 더 중요"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7.08 14:08
수정2025.07.08 14:21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인공지능(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오늘(8일)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해 "조속한 협의도 중요하지만, 국익을 관철하는 것이 더 중요한 가치"라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대미 통상에 대한 관계부처 대책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같은 날 새벽 미국이 8월 1일부터 한국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함에 따라 긴급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회의에는 윤창렬 국무조정실장과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 김진아 외교부 2차관,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김 실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한미 통상장관·안보실장 협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 양·다자회의 계기를 통해 양국 간 호혜적 결과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다양한 이슈를 포괄해 최종 합의까지 도달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속한 협의도 중요하지만 국익을 관철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당장 관세율이 인상되는 상황은 피했고, 7월 말까지 대응 시간을 확보한 만큼 국익을 최우선으로 미국과의 협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정부는 시장 반응이 현재 차분한 상황이지만, 관세 인상이 수출 등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김 실장은 자동차·철강 등 주요 업종에 대한 지원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시장 다변화 등 수출 대책도 보강해달라고 관계 부처에 요청했습니다.
김 실장은 현재 방미 중인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귀국하면 정책실·국가안보실 간 공동회의를 개최해 관련 상황을 종합 점검하고 향후 대응책을 협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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