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불황에 성과급 100% 삼성바이오…노조는 80억 지급 소송
SBS Biz 정광윤
입력2025.07.08 11:17
수정2025.07.08 17:10
[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이 고공행진하면서 상반기 성과급으로 월 기본급의 100%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사는 임금 미지급 여부를 두고 본격적인 소송 전에 돌입했습니다.
정광윤 기자, 우선 성과급부터 보면, 역대급 실적에 따른 거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상반기 목표달성장려금을 최대치인 월 기본급의 100%로 책정했습니다.
상·하반기 한 번씩 실적을 따져 지급하는 성과급인데요.
앞서 지난 1월에도 전년도 연간 실적을 기준으로 주는 초과이익성과급을 상한선인 연봉의 50%로 책정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각종 성과급을 최대치로 맞춘 건 회사가 지난해부터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바이오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익은 1조 3천억 원, 매출은 4조 5천억 원대로 1년 전보다 각각 18%, 23% 넘게 늘었는데요.
올 1분기에도 이미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분위기가 좋을법도 한데, 노사는 왜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겁니까?
[기자]
"과거에 덜 지급한 임금을 달라"며 전체 직원의 약 4분의 1에 달하는 1300여 명이 지난해 3월 회사에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이달 4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첫 심리가 열렸습니다.
핵심은 야간·휴일수당 등의 산정기준이 되는 통상임금입니다.
2년 전까진 회사가 명절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하지 않아 각종 수당이 더 적게 산정됐는데, "덜 받은 2년 6개월치 차액을 지급하라"는 게 노조 주장입니다.
청구한 금액은 총 80억 원인데요.
법원은 본격적인 법리다툼에 앞서 사측에 해당 액수가 타당한지부터 검토해 노사 다툼이 없게 정리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사측이 "검토에 2달가량 걸릴 것"이라고 밝힌 터라 다음 심리는 오는 9월쯤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이 고공행진하면서 상반기 성과급으로 월 기본급의 100%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사는 임금 미지급 여부를 두고 본격적인 소송 전에 돌입했습니다.
정광윤 기자, 우선 성과급부터 보면, 역대급 실적에 따른 거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상반기 목표달성장려금을 최대치인 월 기본급의 100%로 책정했습니다.
상·하반기 한 번씩 실적을 따져 지급하는 성과급인데요.
앞서 지난 1월에도 전년도 연간 실적을 기준으로 주는 초과이익성과급을 상한선인 연봉의 50%로 책정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각종 성과급을 최대치로 맞춘 건 회사가 지난해부터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바이오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익은 1조 3천억 원, 매출은 4조 5천억 원대로 1년 전보다 각각 18%, 23% 넘게 늘었는데요.
올 1분기에도 이미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분위기가 좋을법도 한데, 노사는 왜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겁니까?
[기자]
"과거에 덜 지급한 임금을 달라"며 전체 직원의 약 4분의 1에 달하는 1300여 명이 지난해 3월 회사에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이달 4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첫 심리가 열렸습니다.
핵심은 야간·휴일수당 등의 산정기준이 되는 통상임금입니다.
2년 전까진 회사가 명절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하지 않아 각종 수당이 더 적게 산정됐는데, "덜 받은 2년 6개월치 차액을 지급하라"는 게 노조 주장입니다.
청구한 금액은 총 80억 원인데요.
법원은 본격적인 법리다툼에 앞서 사측에 해당 액수가 타당한지부터 검토해 노사 다툼이 없게 정리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사측이 "검토에 2달가량 걸릴 것"이라고 밝힌 터라 다음 심리는 오는 9월쯤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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