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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맥주 꽁짜 많이 보인다 했더니…술값 할인 끝났다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7.08 11:17
수정2025.07.08 11:43

[앵커] 

물가인상이 계속되면서 정부가 가공식품 가격 안정에 나섰지만 소주와 맥주 가격은 다시 꿈틀대고 있습니다. 



새 정부 들어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풀리면서 식당들이 소비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진행한 주류 저가 판매를 원복하고 있는 겁니다. 

최윤하 기자, 소주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고요?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소주 품목의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0.1% 올랐습니다. 



술집이나 식당에서 파는 소줏값이 지난해 9월 이후 열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겁니다. 

외식 맥주도 지난달 0.5% 오르며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 만에 방향을 틀었습니다. 

마트 등에서 파는 소매점 주류 가격도 반등했습니다. 

16개월 연속 하락던 소줏값은 지난 5월부터 다시 상승으로 돌아섰고 맥주 가격은 지난달에만 3.1% 뛰며 8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앵커] 

한동안 주류 할인하는 곳이 많았는데, 지금은 상황이 달라진 듯하네요? 

[기자] 

소비 부진 속에 자영업자들이 손님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술을 무료로 제공하거나 할인하는 전략을 써왔는데요, 새 정부 출범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소비가 살아날 거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연말 기준선인 100 이하로 떨어졌던 소비자심리지수가 최근 석 달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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