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반토막…아! 반도체 부진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7.08 11:17
수정2025.07.08 11:38
[앵커]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이 나면서 잠정 실적 쇼크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부진 여파의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김완진 기자,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 시장 기대에 많이 못 미쳤군요?
[기자]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4조 원, 영업익 4조 6천억 원을 거뒀는데요.
지난해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56% 가까이 줄었습니다.
분기 영업이익 기준으로 2023년 4분기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보이면서, 당초 시장이 예상한 6조 원에 대에 한참 못 미쳤습니다.
이렇게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4조 원에 육박하는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계획도 발표했는데요.
약 2조 9천억 원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소각하고, 나머지 1조 원 넘는 돈은 임직원 상여 등에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반도체 부문 부진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 거죠?
[기자]
이달 말 확정실적이 나와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2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1조 원에 미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설명자료에서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보다 줄었다고 밝혔는데, 1분기에 1조 1천억 원이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은 재고 충당과 첨단 AI 칩에 대한 대중 제재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이익이 하락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메모리의 경우 기존 생산 제품의 평가 손실이 예상되자 비용으로 인식했다는 얘기입니다.
2분기에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을 감안하면, AI칩 핵심 메모리인 HBM에서 대부분의 충당금이 설정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AI 업계 큰손인 엔비디아로의 공급 지연이 계속 발목을 잡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위탁 생산인 파운드리도 미 정부의 첨단 AI칩 대중 제재 영향에 계획만큼 판매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재고 충당이 발생하고 가동률도 회복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이 나면서 잠정 실적 쇼크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부진 여파의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김완진 기자,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 시장 기대에 많이 못 미쳤군요?
[기자]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4조 원, 영업익 4조 6천억 원을 거뒀는데요.
지난해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56% 가까이 줄었습니다.
분기 영업이익 기준으로 2023년 4분기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보이면서, 당초 시장이 예상한 6조 원에 대에 한참 못 미쳤습니다.
이렇게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4조 원에 육박하는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계획도 발표했는데요.
약 2조 9천억 원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소각하고, 나머지 1조 원 넘는 돈은 임직원 상여 등에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반도체 부문 부진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 거죠?
[기자]
이달 말 확정실적이 나와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2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1조 원에 미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설명자료에서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보다 줄었다고 밝혔는데, 1분기에 1조 1천억 원이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은 재고 충당과 첨단 AI 칩에 대한 대중 제재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이익이 하락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메모리의 경우 기존 생산 제품의 평가 손실이 예상되자 비용으로 인식했다는 얘기입니다.
2분기에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을 감안하면, AI칩 핵심 메모리인 HBM에서 대부분의 충당금이 설정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AI 업계 큰손인 엔비디아로의 공급 지연이 계속 발목을 잡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위탁 생산인 파운드리도 미 정부의 첨단 AI칩 대중 제재 영향에 계획만큼 판매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재고 충당이 발생하고 가동률도 회복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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