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니 TV AI 에이전트 도입…MS 애저 오픈AI 기반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7.08 09:34
수정2025.07.08 09:34
KT는 다양한 질문에 자연스러운 대화로 응답이 가능한 지니 TV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자사 IPTV 서비스 ‘지니 TV’에 탑재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도입한 애저 오픈AI 서비스(Azure OpenAI Service) 기반으로 거대언어모델(LLM)을 적용했습니다. 향후 다양한 LLM과 확장 연동한다는 구상입니다.
KT는 지니 TV AI 에이전트 도입으로 ‘기가지니’의 기능을 고도화했다는 설명입니다. 지니 TV AI 에이전트는 날씨, 뉴스 등 최신 생활 정보는 물론, 시사상식, 교양, 과학, 인물 등 복잡한 주제에 관한 질문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뉴스를 보다가 "관세 협상은 왜 발생한 거야?", "최근 우리나라 코스피 추이는 어때?" 등 질문에도 답을 해줍니다. 이어서 "코스피 상승 요인은 뭐야?", "외국인 투자 유입의 영향은?" 등 꼬리를 무는 연속 질문에도 답변해 줍니다.
또 줄거리나 간단한 설명만으로도 맥락을 이해해 정보를 제공합니다. "곽튜브가 네팔 가서 버팔로 먹던 여행 프로그램이 뭐였지?"라고 물으면 ENA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3'을 찾아주는 겁니다. 지니 TV의 자체 콘텐츠뿐만 아니라 유튜브, 디즈니플러스, 티빙, 쿠팡플레이 등 주요 OTT 콘텐츠 정보 탐색도 가능합니다.
KT는 스마트폰에 한정됐던 LLM 서비스가 가정 내 TV로 들어오면서, AI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나 어르신들도 더 쉽게 AI와 소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와 TV를 보다가 "하늘은 왜 파란 거야?", "별은 왜 반짝이고 움직여?", "동물은 왜 말을 못 하는 거야?"라고 물으면, 부모가 스마트폰으로 검색할 필요 없이 지니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게 설명해 줄 수 있습니다.
KT는 지니 TV AI 에이전트는 단방향이나 일회성 음성 명령을 넘어 ‘멀티 턴(Multi-turn) 대화 구조’를 갖췄으며, 음성 인식률도 95%이상으로 크게 개선됐다고 자신했습니다.
KT 미디어부문장 김채희 전무는 "지니 TV AI 에이전트 탑재로 더 똑똑해진 지니 TV를 통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집에서 손쉽게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넓혔다"라면서 "KT는 고객이 일상에서 AI를 더욱 쉽고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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