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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에 8월1일부터 상호관세 25% 부과"

SBS Biz 엄하은
입력2025.07.08 05:53
수정2025.07.08 07:51

[앵커]

미국이 상호관세 유예 조치를 추가 연장했습니다.



우리를 포함한 미국의 무역 상대국들은 일단 협상 시간을 더 벌게 됐는데요. 

엄하은 기자, 미국이 상호관세 유예 만료 시점을 언제까지로 연장했나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현지시간 8일 만료 예정이었던 상호관세 유예 기간을 8월 1일까지 일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지난 4월 9일 상호관세 부과를 90일 유예한 뒤 각 나라들과 무역 협상을 진행해 왔습니다.

유예 기간 동안 미국은 한국에 기본관세 10%만 부과했는데요.

앞으로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원래대로 25%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간 한국 정부는 유예 기간 내 협상을 타결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기간 연장을 요청해 온 바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보낸 서한의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인가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서한을 보내며 "8월 1일부터 한국에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대해 기존 부문별 관세와 별도로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높은 관세를 피하기 위해 제3국을 경유한 물품 역시 높은 관세 대상이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도 상호관세 서한을 보내며 기존 관세율 24%에서 1% 포인트 오른 25%로 관세율을 책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대일본 무역적자를 강조하면서 일본이 관세에 맞서 대미 관세를 올리면 미국도 그만큼 관세율을 더 올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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