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도전자' 그록, 유럽 첫 데이터센터 개설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7.08 04:42
수정2025.07.08 05:48
엔비디아 '도전자'로 평가받는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그록(Groq)이 핀란드 헬싱키에 첫 유럽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며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했습니다.
CNBC는 현지시간 7일 유럽이 AI 기업들의 주요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그록 역시 이 흐름에 발맞춰 데이터센터를 개설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북유럽은 재생에너지 접근성과 냉각 비용 절감 측면에서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AI 인프라 확장에 최적의 지역으로 평가됩니다. 최근 엔비디아도 유럽을 방문해 데이터센터 계약을 체결하며 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록은 28억달러 규모의 기업 가치를 보유한 AI 반도체 스타트업으로, 텍스트 생성과 같은 실시간 AI 작업에 최적화된 '언어 처리 장치(LPU)'를 개발했습니다. 엔비디아가 AI 모델 학습을 위한 GPU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반면, 그록은 실시간 데이터 처리(추론)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며, 유럽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을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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