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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도 선박으로 LNG 수출…첫 행선지는 한국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7.08 04:32
수정2025.07.08 05:48

[캐나다 키티맷 항만을 떠나는 첫 LNG 운반선 (LNG 캐나다 제공=연합뉴스)]

한국가스공사가 지분투자에 참여한 캐나다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가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LNG 운반선을 통한 천연가스 수출을 개시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현지시각으로 7일 보도했습니다.



대규모 인프라 투자 후 이뤄진 캐나다 최초의 대형 LNG 수출 프로젝트로, 아시아 지역으로 천연가스 수출을 다변화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캐나다산 LNG를 실은 첫 운반선의 행선지는 한국이었습니다.

이 사업을 추진한 합작법인 'LNG 캐나다'는 앞서 지난주 발표한 성명에서 첫 번째 LNG 운반선의 적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며 "캐나다 최초의 대규모 LNG 수출시설 운영의 서막을 열었다"라고 밝혔습니다.

LNG 캐나다 프로젝트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서부 해안 키티맷에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및 수출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지난 2018년 최종 투자결정이 이뤄진 이 프로젝트의 총사업 규모는 480억 캐나다달러, 우리돈 약 48조원에 달합니다.

에너지기업 셸이 지분 40%를 투자해 프로젝트를 주도했고, 한국가스공사(5%)를 비롯해 중국 국영 페트로차이나(15%), 말레이시아 국영 페트로나스(25%), 일본 미쓰비시 상사(15%)가 합작투자사로 참여했습니다.

1단계로 완공된 천연가스 액화플랜트는 연간 총 1천400만t의 LNG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 2기를 갖췄습니다.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LNG 생산능력이 2배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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