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美관세 합의 도출까지 시간 부족했던 것 사실…협상 박차"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7.08 04:26
수정2025.07.08 04:26
미국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 유예 기간을 8월 1일로 사실상 연장한 가운데,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상호호혜적 협상 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산업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오전 1시20분(한국시간 기준) 개인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 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 다음 달 1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해당 서한에 명시했습니다. 지난 4월 2일 발표한 국별 관세와 동일한 수준입니다.
산업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새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 동안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들에 대한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했던 것이 현실"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산업부는 이날 제1차관 주재로 관세로 인한 국내 업종별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높은 관세를 회피하려는 목적으로 환적한 상품에 대해선 더 높은 관세율을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로 맞설 경우, 나라별 관세에 보복관세만큼 더해 부과할 것이라고도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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