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미국과 관세협상·정상회담 등 의견 조율 중"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7.07 17:48
수정2025.07.07 18:40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청년담당관 신설 등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이 예고한 상호관세 부과 시점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통령실은 관세협상과 관련해 현재 의견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7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관세 협상을 비롯해 한미정상회담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견 교류와 조율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어제(6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한미 관세협상 등 미국과의 현안 논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했습니다.
위성락 실장의 미국 방문과 관련해 진전된 내용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강 대변인은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아 정확한 정보를 알기는 어렵다"며 "관세협상을 비롯해 한미 정상외교, 면담 혹은 회담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견 교류와 조율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추진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장관급 인사가 워싱턴DC를 방문한 것은 위 실장이 처음입니다.
강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선 "(관세협상) 결과에 대해서는 돌아오시고 안보실장께서 직접 브리핑을 하게 될 것"이라며 "중간중간에 보고 내용이 어떤식으로 되고 있는지도 확인하기는 어렵다. 아마 결론적인 브리핑은 마지막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위 실장은 오는 9일까지 머무르며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 고위인사들을 만나고 한미 안보 문제와 통상 현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李대통령, 美특사에 김종인 내정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 특사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특사단의 성격에 대해 "(12·3) 계엄령 선포 이후에 매우 혼란스러웠던 대한민국이 이 대통령 취임 이후에 급격히 안정을 되찾고 정상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각 국에 알리고, 여러 가지 협력 관계를 정상적으로 해 나가자고 설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특사단이 관세 협상 역할도 하는지 질문에 대해선 "특별한 의제를 해결하기 위한 성격을 띠지는 않는다"면서도 "당연히 현안과 관련해서도 여러 다양한 노력이 병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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