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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쓰키 료 "7월 대지진 유효"…도카라열도 보름간 1500여회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7.07 13:19
수정2025.07.07 14:31

[도카라 열도의 섬인 아쿠세키지마(惡石島) (연합뉴스 자료사진)]

 만화가 다쓰키 료가 제기한 '7월 대지진설'이 주목받는 가운데 지난달 21일부터 지진이 빈발해온 일본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에서 6일에도 지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도 도카라 열도 근해에서는 수시로 지진이 발생했으며 특히 오후 2시 7분께에는 규모 5.5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기상청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도카라 열도 근해에서 발생한 진도 1이상 지진은 1천500회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3일 아쿠세키지마에서는 진도 6약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도 6약은 서 있기 곤란하고 벽타일, 창 유리가 파손되거나 책장이 넘어질 수도 있는 수준의 흔들림입니다. 

일단 대지진설 확산을 촉발한 만화 '내가 본 미래 완전판'에서 애초 대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제시된 7월 5일은 무사히 넘어갔습니다. 


 
그러나 다쓰키 료는 지난달 하순 신간 '천사의 유언' 출판을 계기로 취재를 요청한 산케이신문에 보낸 메시지에서 5일이라는 날짜는 출판사의 편집 과정에서 잘못 기재된 것이라며 7월에 대규모 재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은 유지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일시와 장소를 특정해 지진을 예측하는 것은 현재 과학적 지식으로는 어렵다"며 근거가 없는 예언에 의한 불안감 확산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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