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상장사 시총 532조 증가…SK하이닉스 73조 1위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7.07 10:15
수정2025.07.07 10:18
국내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이 올해 2분기 국내증시 반등에 따른 주가 상승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530조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우선주를 제외한 국내 주식 종목 2천758개를 대상으로 올해 3월 말 대비 6월 말 시총 변동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습니다.
먼저 6월 말 기준 전체 시총 규모는 2천856조 원으로, 3월 말의 2천324조 원 대비 532조원(22.9%) 증가했습니다.
종목별로도 오름세가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2천66곳(74.9%)의 시총이 증가했고 감소는 599곳(21.7%)에 그쳤습니다. 93곳(3.4%)은 변동이 없거나 신규 상장했습니다.
앞서 1분기엔느 10곳 중 6곳꼴로 시총이 줄어든 점을 고려하면 최근 3개월 새 주식시장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는 분석입니다.
시총이 1조 원을 넘는 상장사는 6월 말 기준 284곳으로 3월 말의 242곳보다 42곳 많아졌으며, 이 기간 시총 10조 원을 넘은 기업도 43곳에서 55곳으로 12곳 늘었습니다.
기업별로 보면 고대역폭메모리(HBM) 성과로 최대 실적을 이어가는 SK하이닉스 시총이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SK하이닉스 시총은 3월 말 138조8천300억 원에서 6월 말 212조5천766억 원으로, 73조7천466억 원 불어났습니다.
시총 증가 폭이 큰 다른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28조7천932억원↑), HD현대중공업(13조2천715억원↑), 삼성전자(11조8천392억원↑), SK스퀘어(11조7천815억원↑), HD한국조선해양(11조6천775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조5천277억원↑) 등입니다.
반면 2분기에 시총이 줄어든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8조7천750억원↓), 메리츠금융지주(3조162억원↓), LG화학(2조3천648억원↓), POSCO홀딩스(1조8천873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1조5천658억원↓)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시총 상위권 순위도 요동쳤습니다. 원전 수혜주로 꼽히는 두산에너빌리티는 시총 순위가 3월 말 28위에서 6월 말 5위로 급등했습니다.
또 HD한국조선해양(29위→17위), 삼성생명(25위→18위), 한국전력(30위→19위) 하나금융지주(22위→20위) 등이 2분기에 시총 20위 안에 새로 입성했습니다.
반면 메리츠금융지주(14위→26위), POSCO홀딩스(15위→25위), 한화오션(16위→21위), 알테오젠(18위→28위), LG화학(20위→35위) 등은 20위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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