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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국내 최초 'IE5급' 초고효율 전동기 출시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7.07 10:04
수정2025.07.07 10:05

[LS일렉트릭 초고효율 전동기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은 국내 기업 최초로 IE5급 초고효율 전동기를 출시해 에너지 효율화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IE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에서 제정한 전기 모터의 에너지 효율 등급으로, IE5는 현재 가장 높은 등급입니다.

IE5급 초고효율 전동기 시장은 ABB, 지멘스 등 일부 해외 메이저 기업이 점유하고 있으며 국내 출시는 LS일렉트릭이 처음입니다.

LS일렉트릭의 IE5급 전동기는 현재 국내 대부분 사업장에 적용된 IE3급 전동기보다 전력 효율이 3% 높습니다.

특히 철강, 시멘트, 수처리 등 에너지 사용량이 많고 장시간 운전이 필요한 산업 분야에서 전기료 감축 효과가 클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습니다.

국내에서 쓰는 전동기를 초고효율 전동기로 교체하면 연간 전력 사용량이 약 9TWh(테라와트시) 줄어듭니다. 이는 원자력 발전소 약 1.1기를 줄일 수 있는 용량으로,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1조원에 이릅니다.

LS일렉트릭은 IE5급 전동기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초고효율 전동기와 자동화 사업 핵심 설루션을 연계해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자동화 제품에 초고효율 전동기까지 더해 에너지 효율화 설루션 풀 라인업을 갖췄다"며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사업 확대를 통해 에너지 관리 사업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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