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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월급 올려도 실질임금, 5개월 연속 마이너스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7.07 09:58
수정2025.07.07 10:00

[일본 도쿄 시내 풍경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노동자 실질임금이 5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7일 발표한 '5월 근로통계조사'(속보치)에 따르면 직원 5명 이상 업체의 노동자 1인당 평균 명목 임금은 월 30만141엔(약 284만7천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 늘었습니다. 

이로써 명목 임금 증가세는 41개월째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물가 변동(보유 주택 임대료 환산분 제외 기준)을 고려한 실질임금은 1년 전보다 2.9% 줄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실질임금 감소폭은 2023년 9월 이후 최대였습니다. 

후생노동성은 "실질임금의 감소폭 확대는 물가 상승과 함께 보너스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5월 일본 정부는 2029년도까지 1% 수준의 실질임금 상승률을 정착시키는 것을 주요 정책 목표로 채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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