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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3.65% 금리…카카오뱅크도 '보금자리론' 판다

SBS Biz 이한승
입력2025.07.07 09:46
수정2025.07.07 09:46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오른쪽)와 김경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 26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뱅크 판교 오피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에서도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아낌e-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주금공이 취급하는 주택 실수요자 대상 정책금융상품 '아낌e-보금자리론'을 출시한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보금자리론'은 부부합산 연 소득 7천만원 이하, 주택 가격 6억원 이하 아파트, 연립·다세대 주택을 담보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및 전세사기피해자에 한해 소득요건이 완화 적용되며, LTV(담보인정비율)는 아파트 기준 최대 70%, DTI(총부채상환비율)는 최대 60% 까지만 인정합니다.

보금자리론은 주금공이 사전심사를 완료한 후 고객이 지정한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실행하는 상품입니다. 대출 실행 후 약 4개월 내 주금공이 취급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 채권을 매입해 유동화증권을 발행하는 유동화 전용 정책금융상품입니다.



카카오뱅크가 취급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대출거래약정 및 근저당권설정등기를 전자적 방식으로 진행해 u-보금자리론보다 금리가 0.1%p(포인트) 낮은 것이 특징입니다.

올해 7월 기준 아낌e-보금자리론 금리는 만기 10년 기준 연 3.65%입니다. 저소득청년, 신혼가구, 사회적배려층(장애인·한부모 가정 등) 등 각종 요건에 따른 우대금리를 적용할 경우 최저 연 2.65% 금리가 적용됩니다.

카카오뱅크는 챗봇 기반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아낌e-보금자리론에 적용해 고객이 승인내역 확인부터 서류제출, 약정 그리고 대출 실행까지 모바일 앱에서 편리하게 직접 확인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카카오뱅크를 통해 아낌e-보금자리론을 이용하려면 주금공 홈페이지나 스마트주택금융 모바일 앱에서 아낌e-보금자리론을 신청할 때 금융기관 목록에서 카카오뱅크를 선택하면 됩니다.

카카오뱅크는 아낌e-보금자리론 출시에 앞서, 지난달 말 주금공과 '정책모기지 활성화 및 금융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책모기지 상품 개발, 금융서비스 혁신을 위한 개발 및 홍보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향후 한국주택금융공사와의 긴밀한 업무 협력을 통해 실수요자의 주거 안정과 주택금융 지원에 힘쓰고 금융 소비자의 편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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