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난민에 국경 잠그는 유럽…상반기 망명신청 23%↓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7.07 07:50
수정2025.07.07 07:52
[헝가리-오스트리아 국경 넘는 시리아 난민들(2015년)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유럽 각국에 반이민 정서가 확산하는 가운데 올해 유럽에 새로 유입된 난민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독일 주간지 벨트암존타크는 유럽연합(EU)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EU 회원국과 노르웨이·스위스에 접수된 망명 신청이 작년 상반기보다 23% 적은 38만8천299건이었다고 현지시간 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주요국 가운데 독일이 6만5천495건으로 1년 사이 43% 감소했다. 독일은 그동안 유럽에서 가장 많은 난민을 받아들였으나 올해 상반기 망명 신청은 스페인(7만6천20건), 프랑스(7만5천428건)보다 적었습니다.
난민 출신국은 베네수엘라가 4만8천4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프가니스탄(4만1천127명)과 시리아(2만3천307명)가 뒤를 이었습니다.
독일은 난민 지원을 축소하고 불법 이민자를 이웃 나라로 추방하는 등 올해 들어 난민 강경책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이에 반발한 주변국도 잇따라 대책을 내놓으면서 각국이 경쟁적으로 난민에 문을 걸어 잠그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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