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2∼15개국에 7일 관세 서한 발송할 수 있어"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7.07 06:46
수정2025.07.07 07:1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월요일(7일) 12~15개 국가에 관세 관련 서한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은 미국 뉴저지주 모리스타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뤄졌습니다.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은 12개 국가에 적용될 상호관세율을 적시한 서한들에 서명했으며 이 서한들을 오는 7일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이날 언급된 15개국은 이보다는 좀 더 늘어난 숫자입니다.
오는 8월 1일부터 4월 2일에 부과한 상호관세 또는 그보다 더 높은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내용이 서한에 담겼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의 협상에 불만을 나타내며 30~35%의 상호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일본이 부과받은 상호관세는 24%였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등 미국 고위 관계자도 협상에 진전이 없는 국가들에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8월 1일이 새로운 관세 마감일이라는 주장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이 날짜가 무역 상대국에게 관세 재협상 시간을 더 주는 효과는 있을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다만 백악관 관계자들은 협상에 성실하게 임하거나 합의가 임박한 국가들은 관세 유예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스티븐 미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은 ABC뉴스와 인터뷰에서 기한 연장 가능성에 대해 "선의로 협상하고 합의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양보를 하고 있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한 국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시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그런 국가들은 일정을 조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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