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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주간경제일정' - 김완진

이번 주 주요 경제 일정 확인하겠습니다.

◇ 7월 7일 월요일

미국의 고용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지난달 컨퍼런스보드 고용동향지수가 나옵니다.

지난 3월 109를 넘고 나서 두 달 내리 떨어졌는데, 6월에 다시 회복했을지 지켜봐야겠고요.

LG전자는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합니다.

이번 실적에는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 영향 본격 반영 탓에 발목이 잡혔을 것으로 전망돼 특히 관심이 쏠립니다.

◇ 7월 8일 화요일

트럼프 행정부가 당초 상호관세 유예 시한으로 못 박은 날인데요.

밤사이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협상 진전없는 국가들에 8월 1일부터 상호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해 혼선이 있는 상황이라, 오늘내일 나오는 소식들 잘 살펴보셔야겠습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습니다.

메모리 부진 여파에 매출은 76조 원, 영업이익은 6조 원을 넘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데, 2분기에 바닥을 다지고 3분기에 고개를 들 수 있을지 가늠해 보시죠.

◇ 7월 9일 수요일

미 연준의 6월 FOMC 회의록이 공개됩니다.

앞서 5월 말에 공개됐던 회의록에서는 대부분 참석자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었는데요.

이후 기준금리 조기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일부 인사들의 발언이 있었던 만큼, 흐름에 어떤 변화를 줬을지에 눈길이 쏠립니다.

삼성전자가 애플의 안방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 제트플립 7을 공개합니다.

삼성 폴더블폰 최초로 자체설계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2500 칩셋이 탑재돼 더 관심을 끌고 있죠.

◇ 7월 10일 목요일

지난주 미국에서 처음 실업보험에 가입한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발표됩니다.

직전 주에 23만 3천 건으로 한 주 사이 4천 건 줄면서 3주째 감소세를 이어갔는데, 지난주에 관세 발 고용 냉각 조짐이 되살아났을지 다음 주에 흐름을 봐야겠습니다.

한국은행은 7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가계대출이 9월까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바탕에 깔리면서, 현재 2.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되는데요.

◇ 7월 11일 금요일

영국의 5월 GDP 성장률이 발표됩니다.

4월에 전달보다 0.3% 낮아지면서 6개월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동시에, 2023년 10월 이후 가장 크게 줄었는데요.

다시 플러스로 돌아설지 관심입니다.

이번 달 들어 열흘 동안 우리 수출과 수입 현황이 발표됩니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는 반도체와 자동차, 선박 등 주력 품목 호조에 수출이 5.4% 늘며 순조롭게 출발했는데, 이번 달에는 어땠을지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