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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대미협상 중요 국면"…'상호관세 유예' 연장 논의

SBS Biz 정광윤
입력2025.07.07 05:51
수정2025.07.07 06:50

[앵커]

'상호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상황이 시급한 건 우리나라도 마찬가집니다.



'관세 유예' 연장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정광윤 기자 나와있습니다.

미국을 방문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협상의 중요한 국면"이라고 밝혔지요?

[기자]



워싱턴을 방문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협상이 꽤 중요한 국면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좀 더 고위급에서 관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현재 각료들이 자리를 잡지 못했기 때문에 저라도 와서 대응하는 게 맞다 판단해서 왔다"고 밝혔습니다.

위 실장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통상을 포함한 관계 전반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미국 측이 방위비 이슈와 관세협상을 연계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지시간 오는 8일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앞두고 협상에 진전이 없는 국가에 관세율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서한을 보내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앞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현지시간 5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대표와 만나 상호관세 유예 연장 방안을 협의했는데요.

여 본부장은 추가 협상 시한이 더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미 무역대표부에 따르면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는 공식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지난 4일 USTR에 제출했는데요.

외국에서 건조한 자동차 운반선에 대한 미국 입항 수수료를 중국에만 부과하고, 한국은 제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당정이 물가안정에 어떤 대응을 펼칠 예정이죠?

[기자]

정부와 여당은 물가안정과 추가경정예산안 신속집행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어제(6일) 고위 당정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체감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가공식품 가격 인상률 최소화 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2차 추경과 관련해 "정부는 집행 관리 대상 예산 중 85%를 9월 말까지 집행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다"며 경기회복을 위한 적기를 놓지지 않겠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폭염에 따른 피해대책도 논의됐는데요.

무더위 쉼터 확대와 그늘막 등 설치지원, 살수차 물 뿌리기 확대 등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산업계로 가보죠.

LG그룹 수뇌부가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 측과 만난다고요?

[기자]

권봉석 LG 부회장을 포함해 LG전자·에너지솔루션·디스플레이 등 최고경영진이 총출동했습니다.

이들은 혼다 본사를 방문해 전장과 배터리 등 자동차 관련 제품 영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공개 행사를 개최하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배터리, 디스플레이, 조명, 센서 등 관련 기술을 소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LG그룹은 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메르세데스 벤츠와 도요타 등 해외 자동차 제조사를 대상으로 경영진이 모두 참여하는 행사를 개최해 왔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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