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대출규제 초반 '약발'…서울 거래량·거래금액 '뚝'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7.06 16:40
수정2025.07.06 16:40
'불장'을 이끌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뿐 아니라 이번 규제로 수요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됐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 같은 비인기 지역 거래도 동반 감소했습니다.
오늘(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서울 25개 자치구에 대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일주일 동안 서울 아파트는 총 577건이 거래돼 직전 일주일(6월 20일∼26일)의 1천629건보다 1천52건(64.6%) 줄었습니다.
비교 기간 강남3구 거래량은 송파(24건→1건) 95.8%, 서초(15건→1건) 93.3%, 강남(76건→24건) 68.4%씩 감소했습니다.
마포는 66.3%(86건→29건), 용산은 21.4%(14건→11건), 성동은 53.8%(93건→43건) 각각 줄었습니다.
이번 대책 이후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됐던 노도강, 금관구(금천·관악·도봉) 등 외곽 지역도 거래가 얼어붙긴 마찬가지였습니다.
노원(143건→60건)은 58.0%, 도봉(48건→25건)은 47.9%, 강북(21건→15건)은 28.6% 각각 줄었습니다.
금천은 73.1%(26건→7건), 관악은 62.7%(59건→22건), 구로는 65.8%(79건→27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용산, 도봉, 강북을 제외한 22곳의 거래량 감소 폭은 50%를 웃돌았습니다.
거래 금액도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25개 자치구 모두 직전 일주일 대비 축소해 서울 전체로는 67.3% 줄어든 6천319억원 규모로 나타났습니다.
대책 발표 전 일주일간 거래 금액이 총 2천223억원으로 가장 많았던 강남구는 71.3% 줄어든 637억원을 나타냈습니다.
서초는 97.0% 급감한 15억원, 송파는 89.9% 감소한 43억원으로 조사됐습니다.
노원 -61.0%(340억원), 도봉 -51.1%(126억원), 강북 -36.0%(85억원) 등도 거래 금액이 축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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