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中 '조선 공룡' 더 커진다…자회사 2곳 합병 승인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7.05 17:58
수정2025.07.05 18:07
[중국 내 조선소 (중국 차이신 갈무리=연합뉴스)]
세계 최대 조선기업인 중국 국영 중국선박그룹유한공사(CSSC)의 핵심 조선 자회사 2곳의 합병안 심사가 통과돼 '조선업계의 공룡' 탄생이 임박하게 됐습니다.
5일 증권일보와 계면신문 등 중국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CSSC 산하 중국선박공업주식유한회사(이하 중국선박)는 전날 공시를 통해 중국선박중공주식유한회사(이하 중국중공)를 흡수합병하는 거래가 상하이증권거래소 인수합병심의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 주도로 구조조정 차원에서 시작된 합병 작업의 중요한 진전이 이뤄진 것으로, 합병은 중국선박이 신주를 발행해 기존 중국중공 주식과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합병으로 존속 기업이 향후 자산 규모, 영업 수익, 선박 수주량 등에서 모두 세계 1위인 초대형 조선업 상장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지난해 중국선박은 총 154척, 1천272만4천600만DWT(순수화물 적재톤수)의 선박 주문을 수주했으며, 중국중공은 103척(1천589만9천500DWT)을 수주했습니다.
이는 전세계 조선소가 체결한 선박 주문량의 약 17%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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