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랠리, 아베노믹스와 유사" 日니혼게이자이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7.05 16:17
수정2025.07.05 16:21
이재명 대통령의 증시 관련 정책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2012년 말 재집권한 이후 추진한 경제 정책과 유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5일 보도했습니다.
닛케이는 "해외 투자자들은 정권이 주식시장에 친화적인가를 주시한다"며 "한국은 2024년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신뢰를 잃었는데, 이 대통령 발언에는 주가 중시 자세를 통해 자금을 불러들이려는 의도가 보인다"고 짚었습니다.
이 신문은 지난 3일 국회에서 통과된 상법 개정안에 상장 회사 임원이 주주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직무를 수행한다는 의무가 담겼다면서 이 같은 제도 개혁도 아베노믹스와 흡사하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 3일 기준 연초 대비 상승률이 약 30%로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노무라 금융투자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의 대형주 매수가 시세를 밀어 올리고 있다"고 닛케이에 말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 대통령이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하는 등 주식시장을 '우군'으로 만들려는 자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아베 전 총리가 2013년 9월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투자자들을 상대로 "바이 마이 아베노믹스"라고 언급한 것과 유사하다고 닛케이는 해설했습니다. '아베노믹스'는 아베 전 총리의 간판 경제 정책을 뜻합니다.
당시 아베 전 총리 발언을 신뢰한 해외 투자자들이 일본 증시에 투자했고, 2013년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57%나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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