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상하이 레고랜드 개장은 했지만…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7.05 14:59
수정2025.07.05 15:03
[상하이 레고랜드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 최대 규모의 레고랜드인 레고랜드 상하이 리조트가 5일 정식 개장해 방문객들을 맞았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날 오전 10시께 레고 플라자에서 대형 레고 피규어 '다다'를 배경으로 대규모 개장 행사가 열려 손님들을 맞았습니다.
상하이 레고랜드는 약 31만8천㎡ 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됐으며, 전 세계에서는 11번째로 개장했습니다.
성수기와 비성수기 등 6단계로 차등 요금을 적용하며 개장 첫 한 달 간은 성인 1인 기준 입장권 가격이 549위안(약 10만5천원)으로 동일합니다.
앞서 사전 판매된 호텔 숙박 포함 입장권 패키지는 하루 만에 매진됐습니다.
상하이 레고랜드는 세계적인 레저 기업인 영국 멀린 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차이나미디어캐피탈(CMC)과 공동으로 투자했습니다.
그러나 외신들은 국내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테마파크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중국의 현 상황을 고려할 때 레고랜드를 흥행시키는 것이 멀린 엔터테인먼트에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016년 상하이 디즈니랜드 개장 당시 어마어마한 인파를 끌어들였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중국 테마파크 4분의 1이 지난해 적자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했습니다.
한편, 상하이 레고랜드는 정식 개장 전 시범 운영 기간에 '빅 레고 코스터'가 꼭대기에서 갑자기 멈춰 서거나 4D 영화관 천장에서 물이 새는 등의 사고가 잇따르며 안전성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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