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7월 대지진설 근거 없다" "보름간 1300회 이례적이긴 해"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7.05 13:43
수정2025.07.05 13:56
[2일 오후 3시 26분께 도카라 열도에서 발생한 규모 5.5 지진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연합뉴스)]
7월 대지진설이 대중들에게 퍼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에서 보름간 소규모 지진이 1천300회 이상 발생하면서 지진 원인과 종료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카라 열도는 규슈섬 남쪽에 있는 유인도 7개, 무인도 5개를 지칭한다. 이곳에서는 2021년 12월과 2023년 9월에도 각각 300회가 넘는 소규모 지진이 연이어 일어난 바 있습니다.
당시와 비교하면 이번에는 지진 횟수가 훨씬 많고, 기존보다 흔들림이 강한 지진도 발생했다. 여기에 '7월 일본 대지진설'까지 맞물리면서 소셜미디어(SNS) 등에서는 불안감이 확산했습니다.
일본의 지진 전문가들은 도카라 열도에서 지진이 이어지는 이유로 특이한 지형, 해저 화산과 관련성 등을 꼽는다고 아사히신문이 5일 전했습니다.
니시무라 다쿠야 교토대 방재연구소 교수는 도카라 열도 군발지진의 경우 기간이 길고 규모가 점차 커지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 히라타 나오시 위원장은 전날 회의에서 도카라 열도 지진에 대해 "과거에도 몇 개월 동안 이어진 예가 있어서 1주일 정도로는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7월 대지진설과 관련해 방재심리학을 연구하는 기무라 레오 효고현립대 교수는 "정보를 접한 모든 사람이 정말로 (대지진설을) 믿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어느 정도 과학적 사실을 이해하는 사람도 계속해서 정보를 보거나 들으면 무시할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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