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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폐사' 논란 거제씨월드, 결국 운영 중단 검토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7.05 10:12
수정2025.07.06 09:15

[거제씨월드 (핫핑크돌핀스 제공=연합뉴스)]

경남 거제에서 개장한 이후 10년 넘게 돌고래 폐사 논란이 이어졌던 해양체험시설 '거제씨월드'가 결국 문을 닫을 것으로 보입닏. 



거제씨월드는 최근 동물원수족관법 개정 등으로 시설 내 체험행사 운영이 힘들어졌고, 실제 지난해 체험객 수도 급격하게 줄어든 점 등을 이유로 시설 운영을 중단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또 시설 건물을 소유한 거제시가 지난해 돌고래 폐사 관련 논란 등으로 거제씨월드에 운영 중단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거제씨월드는 이 제안에 대해 고심하면서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거제씨월드 관계자는 "시설 운영이 힘들어지고 있고, 돌고래가 한 마리씩 폐사할 때마다 내부 분위기가 무거워졌다"며 "다른 시설로 전향하거나 운영을 중단하는 쪽이 맞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이 시설에는 벨루가 3마리와 큰돌고래 7마리 등 총 10마리의 돌고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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