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이면 일본 여행 갈 수 있다'…괴담에 비행기값 뚝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7.05 07:19
수정2025.07.05 10:16
여름 휴가철을 맞았지만 한국인이 즐겨 찾는 여행지인 일본으로 떠나는 항공권 가격은 평소의 반값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7월에 일본에서 대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소문이 떠돌아 시민들이 여행을 주저하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4일 국내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날 출발을 기준으로 인천발 나리타행 저비용항공사(LCC)의 편도 항공권은 5만∼7만원 수준, 왕복은 11만~14만원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7월 왕복 항공권이 40만원대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됩니다.
휴가철이 아닌 10월 11일 출발해 13일에 돌아오는 인천~오사카 항공편 최저가는 약 21만원입니다. 여정이 임박했고 성수기인 7월 5일 출발편 항공권이 비수기에 여정이 3달이나 남은 항공권의 반값에 불과한 것입니다.
항공업계는 엔화 가치 상승, 일본 노선 공급량 증가, 대지진설 등이 복합적인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7월 대지진설은 2021년 재출간된 일본 만화 ‘내가 본 미래 완전판’에서 비롯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다쓰키의 대지진설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지난달 13일 노무라 료이치 일본 기상청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대지진설에 대해 “헛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일본 규슈와 오키나와 사이에 있는 도카라 군도에서 지난달 21일부터 전날까지 1000회가 넘는 지진이 발생하며 대지진설이 다시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난 2일에는 규모 5.6, 전날에는 규모 5.5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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