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트럼프로 친해지나 했더니…中, EU 브랜디에 보복관세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7.04 17:10
수정2025.07.04 17:10
중국 정부가 중국의 전기차 관세부과 등으로 마찰을 빚고 있는 유럽연합(EU)에 대해 브랜디 반덤핑 조사를 마치고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4일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가 상무부의 건의에 따라 7월 5일부터 EU에서 생산된 수입 브랜디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200ℓ 용기에 포장된, 포도주를 증류해 얻은 증류주(통칭 브랜디)' 관련 업체에는 27.7∼34.9%의 보복 관세가 매겨진집니다. 관세 적용 기간은 5년입니다.
앞서 중국은 EU가 자국산 전기차 보조금에 대한 무역 조사를 벌이는 데 반발하며 작년 1월 EU산 브랜디를 대상으로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습니다.
이를 두고 브랜디의 주된 생산지이자 중국 전기차 관세 부과에 적극적이었던 프랑스를 겨냥한 보복 조치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당초 이달 24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및 리창 총리를 만난 뒤 이튿날 중국 중부 허페이의 비즈니스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최근까지 EU와 중국의 무역 긴장이 이어지면서 중국 측이 25일 일정을 취소하려고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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