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통상본부장 "알래스카 LNG 사업성 아직 불확실…계속 검토"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7.04 16:47
수정2025.07.04 16:47
정부가 미국의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을 두고 미국으로부터 추가적인 자료를 받은 뒤 참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오늘(4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주 미국을 방문했을 때 알래스카 LNG 관련한 미팅도 많이 했다"며 "구체적인 경제성이나 파이프라인 관련된 여러 부분들이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측은 올해 가을까지 기술적인 자료를 더 공유할 수 있다고 했다"며 "그런 타임라인을 갖고 계속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은 미국 알래스카 북부 해안가 지역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남부 니키스키 지역까지 운송한 뒤,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로 수출하겠다는 프로젝트입니다.
약 1천300㎞에 달하는 가스관, 액화플랜트 설비 등이 필요하며 전체 사업비는 440억 달러, 우리 돈 약 60조원으로 추정됩니다.
여 본부장은 지난달 29일 “미국 측에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한국이 참여하길 바라고 있다”며 “상업성이나 기술적 요인 등을 심도있게 논의하며 사전에 협의할 부분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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