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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조정소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병도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어 약 31조8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의결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4일) 예결특위 예산안조정소위 등을 거쳐 31조7천914억원의 추경안을 강행 처리했습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여야 합의를 거치지 않은 추경안 처리에 반대하며 퇴장했습니다.

오늘 민주당과 조국혁신당만 참석한 가운데 예결위를 통과한 추경안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예산 12조1천709억원, 대통령 비서실·법무부·감사원·경찰청 등 4개 기관의 특수활동비 105억원이 반영됐습니다.

이재명 정부 중점 사업 중 하나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 예산은 국비 지원 비율 등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정부안(10조2천967억원)에서 1조8천742억원을 증액한 결과라고 민주당 이소영 간사는 설명했습니다.

대통령 비서실 등 특활비의 경우 전임 정부 시절 야당이었던 민주당 주도로 전액 삭감했던 것을 일부 되살린 셈입니다. 이 밖에 무공해차 보급확대 사업 1천50억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사업 1천131억원 등이 증액됐습니다.

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예결위를 통과한 추경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