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앞당긴다"…환경부-금융위, 제1차 녹색금융 양성교육
SBS Biz 오서영
입력2025.07.04 16:37
수정2025.07.06 12:00
금융위원회와 환경부가 제1차 녹색금융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한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교육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진행됩니다.
이번 1차 교육에는 대출을 취급하는 금융기관과 한국형 녹색채권 외부검토기관 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하며,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교육과정 운영을 맡습니다.
당국은 금융권 실무자들의 녹색금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실무에 적용하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의 교육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마련된 '녹색여신 관리지침'에 따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가 녹색여신에 적용되면서 관련 제도와 평가 기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교육과정은 녹색금융 개념과 정책의 이해, 전 세계(글로벌) 녹색분류체계 동향,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경제활동 및 적합성 판단 사례, 녹색여신 관리 지침 및 실무 적용 등 총 18개 과목으로 구성됩니다. 각 과목은 관련 분야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녹색금융은 기후위기 대응을 이끌 중요한 수단임에도 현장에서는 환경·금융 두 분야에 대한 이해를 갖춘 전문인력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현장 전문성을 키워내 신뢰성 있는 녹색금융이 확대되는 데 힘쓰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신진창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기후위기 대응 관련 금융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금융권의 이해와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탄소중립 달성에 필요한 자원배분을 유도하는 진정한 녹색금융이 확산·발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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