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화해모드 시작?…中,희토류 풀어 美에 화답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7.04 16:07
수정2025.07.04 16:27
[미국과 중국 국기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이 희토류 등 수출통제 대상 품목과 관련해 수출 신청을 검토해 승인하고 있으며 미국으로부터 대중 수출제한 해제 조치에 대해서도 이미 통보받았다고 4일 밝혔습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 정부가 중국을 상대로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와 석유화학 제품 원료인 에탄, 항공기 엔진 등의 수출제한 조치 일부를 해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날 홈페이지에 문답 형식으로 올린 입장문에서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상무부는 "양국은 런던 (고위급 회담에서 도출한) 프레임워크의 관련 성과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중국 측은 법과 규정에 따라 조건을 충족하는 통제품목 수출허가 신청을 승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채택해 중국에 대해 취했던 일련의 제한 조치를 취소했으며, 관련 상황은 이미 중국에 통보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1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중 2차 고위급 회담 합의 내용을 양측 모두 이행하고 있으며 후속 조치와 관련해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양국은 런던 회담에서 중국이 희토류 대미 수출을 늘리면 미국이 대중 기술 수출통제를 완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앞서 지난 2일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 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달 시작한 대중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수출 제한과 에탄 수출 규제를 해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또한 자국 항공엔진 제조사 GE에어로스페이스의 제트엔진을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코맥)에 다시 수출할 수 있도록 허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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