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방문 추진…10월 말 가능성" 〈블룸버그〉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7.04 15:41
수정2025.07.04 16:38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방문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3일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상무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가능성을 놓고 일부 미국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전화를 걸어 동행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이 이뤄질 경우 그 시점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가 열리는 10월 말이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두 행사에 참석할 경우 이를 계기로 방중이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이 성사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행정부 내에 대중 강경파들이 대거 포진해있는 만큼 반대 여론으로 방중이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문제와 관련해 현재로서는 일정이 잡혀있지 않다고 답했고, 상무부는 관련 언급을 피했습니다.
익명의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만날 경우 양국 기업인들이 동석해 대규모 투자·구매 계약을 발표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에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시 주석과 통화한 뒤 그가 "영부인과 나의 중국 방문을 초청했으며 나도 이에 화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에는 중국계 인기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 매각과 펜타닐 밀매 논란 등 선결 과제가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습니다.
틱톡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사업권 매각 시한을 오는 9월 중순으로 연장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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